눈먼 자들의 도시 -사라마구
책을 선물로 받았다. 가까운 사이가 아닐 때, 책을 선물하는 것을 항상 고민하다가 포기하였엇는데,
내가 받아보니 너무 좋아서, 다음에는 책을 선물로 하고싶다.
이 책의 이름처럼 상상할 수 있는 눈먼자들이 사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이다.
갑자기 어느 한사람부터 세상사람들이 점점 눈이 멀게되고, 단 한사람만 눈이 멀지 않는다.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고, 이로 인하여, 세상은 더럽고,무질서하며, 본능적인 곳으로 변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다는 생각도 많이했지만, 이책이 나에게 전하려는 말이 무었일까
하는 생각을 문득문득하게되었다. 말도안되는 가정이지만, 모든사람이 눈이먼다면,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에서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범죄, 약탈, 성, 본능등에 약해져 무너져 버린다.
이 평화로운 세상이 단한가지만 변하였음에도 모든것이 멸망하고, 그 어떤 다른사람보다 월등한 능력을 갖은자(눈이 멀지 않은 사람)도
그것을 막을 수 없다는점은 어떤 점에서는 신을 부정하는 것 같기도하고, 어떤 점에서는 다시 모두가 눈을 뜬것은 신이 존재함을 말하는 것 같기도하다.
사람을 열악한 조건에서도 본능에 충실하다. 조직적으로 여자를 성적노리개로 삼고, 음식과 무력으로 상대를 억압한다.
이런면에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강자와 약자가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으며, 결국 그들이 죽음을 맞이한것을통해 절대적인 힘은 없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있다.
사라마구 라는 작가의 글을 처음읽었는데 특이한방식으로 서술한다. 전지적작가시점?(주로 눈이 보이는 여자의 시점)으로 상황을 설명하여, 빠르고 쉽게 이해할 있었고 게다가 대화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문장을 가르지도,따음표를 표기하지도 않는다. 어려운 대화가 없기때문에 이러한 구성은 글을 더 빠르게 읽게 하려하고, 몰입하도록한 장치인 것 같다.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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